2020. 1. 21. 18:18ㆍ맛집
원조조방낙지 낙지요리
어쩌다 보니 부산 여행 중 하루는 41이 되었다
허 가이드님과 함께하는 부산 맛기행 부산 와서 먹고 싶은 음식 중에 뭐 있냐고 물어보길래 곰곰이 생각하다가 떠오른 낙곱새 맛있는 녀석들을 엄청 챙겨보기도 해서 부산 편에서 봤던 낙곱새를 먹어보고 싶다
생각했었다
우리는 허 가이드님이 이끄는 대로 갈 뿐 구기영 조방낙지에 갔다
앉자마자 낙곱새 5인분에 소주 하나 낙지 낙새 낙곱 낙곱새까지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참고로 공깃밥은 별도 커피 좀 마시겠다며 기장에 가려다 차가 너무너무 막혀서 돌아 나오는데 한참을 걸렸다
아쉬운 대로 커피 대신 숭늉 호로록 허 가이드님은 술을 애정 하지만 운전을 해야 하는 관계로 술 따르는 노예가 되길 선택했다
게다가 나의 힘으론 도저히 할 수 없었던 뽀얀 소주 만들기도 대성공하심 진짜 이거 한번 해보겠다고 서울 친척들 모였을 때 다 같이 도전했을 때도 대실패였는데 그는 한방에 이뤄내다니 밀키스 소주는 낙곱새에 이은 닭발집에서도 다시 한번 그 기량을 선보였다는 점 정갈한 반찬들 부추 숙주나물 열무 나물은 나중에 낙곱새를 비벼 먹을 때 같이 곁들여먹기 좋았다
낙곱새 3인분의 양 낙지가 통실통실하다
곱창에만 따로 양념이 되어있고 당면 아래에 양념장이 따로 있다
볶음밥은 따로 없다고 하네 재량껏 볶아먹어도 되긴 할 것 같은데 우리는 그냥 큰 그릇에 나온 밥에 낙곱새를 덜어서 비벼 먹었다
굳이 맛을 비유하자면 양념 맛이 새우탕면이랑 비슷했다
들어간 재료가 하나같이 야들야들해서 한 그릇 금세 뚝딱했다
갑자기 전투적이다
낙곱새 먹으러 들어갈 때부터 허 가이드가 닭발을 얘기한다 엄청 강추하는 닭발집이 있는데 거길 가봐야 한다고 오백 번은 얘기하는 것 같다
소백산삼계탕옻닭해장국 한식
지하철 3호선 망미역 인근고가도로 주변에 있는 삼계탕집입니다 왠지 망미동 같은 느낌인데이상하게 광안동에 들어가네요 망미동에 가까운 광안동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광안동 소백산삼계탕 삼계탕집이지만 옻닭해장국으로 유명한 집옮기고는 처음 방문하네요 저는 고민없이 옻닭해장국으로 주문함께 한 선배는 한방삼계탕으로 주문합니다 영양죽이 포함 된 영양죽은 1시간 반 전에 주문해야 합니다 아마도 한 마리를 압력솥에 쪄서 주는 방식이 아닐까 싶네요 기본 세팅옻닭해장국만 주문하면 똥집과 술은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인삼주가 아니고옻계피주라고 하네요 계피향이 진하게 감도는 것이 독특합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똥집을 안주삼아 한 잔씩 술잔을 기울여봅니다 푸짐하게 담아주는 마늘과 고추땡초와 아삭고추 두 가지 고추가 담겼습니다 겉절이 신김치 옻닭해장국 8000원 보글보글 끓으면서 옻닭해
골목포차 포장마차
신기한 건 대부분의 메뉴들이 다 맛있다는 사실포차라서 2 3차 내지는 마지막 자리에 들리기도 하지만개인적으로는 1차에 들러서 푸짐하니 배불리 먹고 싶어지는 그런 포장마차바로 부산 수영 맛집 골목포차 입니다 원래는 수영교차로 주변의 나이 지극하신분들의 방앗간이었는데 맛집이라는 유명세를 타면서 동네 주민들뿐이 아니라 일부터 차로 이동해 가시는분들도 많은 친절한 포장마차가 바로 골목포차다 어떻게보면 처음 이집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던데 내가 거의 원조격인데 이제는 개인적으로 나도 쉽게 가지못하는 수영교차로의 유명한 맛집인 골목포차항상 웨이팅해있는 손님들로 인해 입장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들어가기만하면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골목포차의 풍경은 마치 가족과 같은 분위기다 골목포차가 처음 생기고는 거의 쉬는날이 없었는데 손님이 많아지면서 힘들어졌는지 한달에 두번정도 휴일을 가지다가 이제 매주 휴일이 되어버린 수
여의도족발 족발,보쌈
수안교차로에서 동래구청 방면으로 뻗어있는 골목 한양 여의도 오래 된 동래족발집의 쌍두마차 족발 한접시에도 넉넉한 한상 부드러운 육고기에 길들여진 조디에 족발은 다소 퍽퍽하게 하지만 오랜 세월 사랑받은 흔적은 역력하다 색깔 고운 겉절이가 있고 오로지 여의도족발을 찾게 만드는 무절임이 있다 사골 국물맛나는 독특한 콩나물국은 입맛을 당겨준다 기본이고 선택이며 필수다 동래 여의도족발은 모녀가 오븟하게 운영한다 노모는 족발을 썰고 따님은 서빙 담당 20대 무렵 나에게 족발은 손쉽게 담백질과 포만감을 충족시켜는 소중한 곳이였다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삼삼오오 부담없이 뜯는 맛까지 선사했으니 빈전의 호사가 바로 돼지족발이였다 꼬마신랑은 시장에 들러 5천원짜리 족발 한팩이면 저녁이
칠성통닭 치킨,닭강정
투박하지만 속이 촉촉한 엄마의 따뜻한 맛 치킨 반반 치킨 벼르고 벼르다 비도 많이 오고 해서 가본 칠성통닭이다 처음 가본지라 맛을 보려고 반반 치킨15000원이랑 소주 1병을 주문했다 좀 일찍 가서 그런지 사람들은 없었는데 전화로 주문하는 손님이랑 와서 주문하는 손님이 제법 되는 듯 비가 와서 그런가나이가 좀 있으신 아저씨랑 아주머니랑 배달하시는 아저씨가 계셨다 닭튀김은 아저씨가 전담하시는 것 같고 나머지는 어머님이 그리고 배달은 아저씨인지 총각인지 하시는 분이 전담하는듯했다 닭집이니 맛 평가를 해볼까나반반 치킨은 간장 양념과 프라이드치킨에 닭똥집 조금이 같이 나왔다 요즘 수많은 닭집과는 맛이 확연히 다르다 닭이 촉촉하고 양념과 단맛이 덜하고 맛을 보니 집에서 엄마가 닭튀김을 해주는 맛이랄까 요즘 맛에 익숙한 분들은 심심하지만 연식이 있는 분들에게는 괜찮다 난 연식이 있으니 나름 나쁘지 않았다 우리가 다 먹을 때쯤 되니 테이블이 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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